[제주]제주 ‘음악 물결’ 넘실넘실…12일부터 국제관악제

  • 입력 2007년 8월 8일 0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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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정상급 관악연주자의 향연인 ‘제12회 제주국제관악제’가 12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등에서 열린다.

관악제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경찰악대, 독일 대만 란양관악단, 말레이시아 청링중학관악단 등 해외 9개 팀을 비롯해 상명대 윈드앙상블, 마산윈드오케스트라, 광양제철초등학교 관악단 등 12개국 47개 팀 26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 팀은 제주도문예회관, 제주해변공연장, 노형 기적의 공원,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을 순회하며 연주회를 연다.

영국왕립 노던음악대 스티븐 미드 교수, 독일 에센 폴크방음악원 자크 모저 교수, 연세대 장준화 교수, KBS 교향악단 안희찬 수석 등 국내외 음악가 17명이 초청돼 관악단과 협연한다.

참가자들은 15일 제주시청을 출발해 중앙로터리를 거쳐 해변공연장까지 시가 퍼레이드를 벌인 뒤 환영의 밤 행사를 갖는다.

행사기간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오후 8시 45분부터 마칭밴드 공연이 펼쳐지고 보조행사로 관악단원을 위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 초등학교 합주경연대회, 동호인관악단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 처음 시작된 후 짝수 해에 전문성을 갖춘 앙상블축제, 홀수 해에 대중적인 밴드축제로 열리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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