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박진희 몸매 건드리면 터질 것 같아”

  • 입력 2007년 8월 7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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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건드려도 터질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코믹 연기의 대가 임현식이 박진희의 '접촉신'에 대해 난감했다고 고백했다.

임현식은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만남의 광장' 언론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산속에서 처제인 박진희와 몸을 포개는 장면을 두고 "그날 밤 카메라 앞에서 너무 당황했다"며 "내가 테크니컬하게 잘하면 '꾼'으로 보일까봐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문제의 장면은 극중 선생님으로 부임한 임창정이 우연히 산속에서 임현식이 박진희을 덮치는 상황을 놓고 임현식을 추궁하다가 위기를 자초하게 된다.

임현식은 "조금만 건드려도 터질 것 같다"고 박진희의 몸매를 극찬(?)한 뒤 "김종진 감독이 한쪽 다리로 박진희의 다리를 벌리라고 지시했는데 바로 섹시한 포즈가 나왔다. 내가 알기론 감독은 젊고 총각인데 어떻게 잘 아는지 의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정작 '피해자'인 박진희는 덤덤한 반응이다.

박진희는 "형부와 처제가 인기척이 나서 포즈를 취하는 장면인데 영탄(임창정의 극중 이름)의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내 다리를 올리자고 했다"며 "임현식 선생님께서 부끄러워하셨다. 이래도 되느냐고 물으셨지만 신경쓰지 마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만남의 광장'은 휴전선으로 갈라선 청솔리 마을에 짝퉁 선생님(임창정 분)이 부임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으로 이들 외에 이한위, 김수미, 류승범, 홍기훈, 최성국 등의 코믹배우가 다수 출연한다. 8월 15일 개봉.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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