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구인은 '유통', 구직은 '관광'이 많아

  • 입력 2007년 8월 7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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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구인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업종은 유통업 분야이고, 구직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분야는 호텔, 항공, 관광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상반기 자사 사이트에 게재된 기업의 채용공고 등록건수를 분석한 결과, '유통,홈쇼핑, 백화점' 분야 채용공고 수가 전체 등록건수(41만504건)의 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어 교육/학원/유학(6.8%), 건설/시공/토목(5.4%), 전기/전자(5.4%), 식음료/외식(5.0%), 금융(3.7%), 네트워크/통신(3.5%), 섬유/의류/패션(3.5%), 전자상거래/쇼핑몰(3.4%), 컴퓨터/하드웨어(3.1%) 등이 구인 분야 10위권 안에 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구직자들의 업종별 이력서 등록건수(37만8천291건)를 분석한 결과, 호텔/항공/관광이 7.5%로 가장 많았으며 유통/홈쇼핑/백화점(7.1%), 금융(4.3%),식음료/외식(4.3%), 기계/기계설비(4.2%), 무역/상사(4.2%), 반도체/디스플레이(4.1%), 자동차/철강/조선(4.0%), 공사/공공기관(3.9%), 전자상거래/쇼핑몰(3.6%) 등의 순이었다.

작년 상반기 대비해 채용공고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부동산개발/중개업(200.1%)이었으며, 회계/세무/법률(169.4%), 무역/상사(109.1%) 등의 분야에서도 올상반기 기업들의 인력 채용규모가 늘어났다.

한편 상반기에 기업들이 많이 채용했던 직종으로는 경리/회계직(6.9%), 영업/영업기획(5.5%), 사무보조/OA(5.5%), 영업관리/영업지원(5.3%), 고객지원/상담(4.1%) 등이었으며, 구직자 이력서 등록 건수가 많았던 직종은 사무/총무/법무(6.0%), 생산관리/공정관리(5.6%), 사무보조/OA(5.4%), 경리/회계(5.1%), 생산/설비(4.6%) 순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구직자들은 올해 상반기 채용분야 및 구직활동 분야의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하반기 취업전략을 짜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취업을 희망하는 한 업종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비교적 채용이 많은 업종을 선택해서 자신의 직무분야에 맞게 지원하는 것이 취업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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