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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아프간 정상 “인질 석방위해 양보할 수 없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22 10:42
2016년 1월 22일 10시 42분
입력
2007-08-07 03:00
2007년 8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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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6일 정상회담에서 아프간 한국인 피랍 사태와 관련해 탈레반 측에 어떠한 양보도 할 수 없다는 데 합의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그러나 탈레반 측은 “앞으로 인질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든 그것은 카르자이와 부시의 책임”이라고 압박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정상회담 후 “양국 정상은 (인질들의) 석방협상에서 탈레반에 보상물을 주어 그들이 더욱 대담하게 나오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만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분명히 한국 국민에게 아주 힘든 상황이라는 걸 이해한다”며 “우리는 한국 국민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질들이 조속히 석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 메릴랜드 주 캠프데이비드 별장에서 카르자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인 피랍 사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으나 탈레반에 대해 “잔인한 냉혈(cold-blooded) 살인자”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탈레반은 무고한 시민을 인간 방패로 사용한다”며 “미국과 아프간은 잔인무도한 악에 맞서 강력히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5일 CNN의 시사 프로그램 ‘레이트 에디션’에 출연해 ‘탈레반과 직접 협상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다만 납치와 테러를 조장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정부는 그동안 “탈레반 죄수 석방은 민간인 납치를 산업(industry)으로 만들 수 있다”며 탈레반 측 요구를 완강히 거부해 왔다.
아프간 각료회의는 6일 한국인 인질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마련할 것을 국방부와 내무부에 지시했다고 현지 통신사 파지와크아프간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프간 내무부와 국방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그러나 탈레반 측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정상회담이 시작되기 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르자이와 부시가 한국인 인질과 탈레반 죄수 맞교환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두 사람 모두 끔찍한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AP통신에는 “(한국 정부와) 대면 협상을 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인질들에게 어떤 나쁜 일이 일어나도 탈레반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말해 한국 정부도 압박했다.
그는 7일 연합뉴스와의 간접 통화에선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에 협조해 수감된 여성 죄수를 풀어주면 같은 수의 한국인 여성 인질을 석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과 아프간이슬라믹프레스(AIP)는 아마디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탈레반 죄수 석방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5일 한국 측 관계자가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국 정부는 정치적인 색채가 약하고 국제적으로 명망이 있는 적신월사(이슬람권의 적십자사) 등 비정부기구(NGO)의 중재와 안전 보장을 전제로 한 대면 접촉을 탈레반 측에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하태원 기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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