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의 판형 축소는 2008년 중반쯤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1년 가까이 앞당겨졌다. 이 신문은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판형 축소 방침을 밝혔다.
이 신문은 판형 축소에 따라 종이와 잉크 사용량이 줄어들어 매년 1000만 달러(약 92억 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다이앤 맥널티 대변인이 5일 밝혔다.
맥널티 대변인은 “판형 축소로 기사가 실릴 지면이 약 10% 줄어들지만 지면 감소분의 절반 정도는 증면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요한 뉴스가 있으면 그때그때 지면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또 “헤드라인 글자 크기는 조금 줄어들지만 전체적인 레이아웃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올해 초 30.5cm 판형으로 신문을 인쇄하기 시작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다른 유력지들도 30.5cm 판형의 신문을 발간하고 있다.
이 같은 판형 축소 추세는 비용 절감 측면 외에 독자들이 갈수록 손에 잡기 쉬운 신문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저널리즘 학자들은 분석했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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