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애큐라클래식서 부상 딛고 화려한 부활

  • 입력 2007년 8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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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사진)가 뒤늦게 시즌 첫 우승컵을 안았다.

세계 랭킹 2위 샤라포바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애큐라클래식 단식 결승에서 스위스의 패티 슈니더(17위)를 2-1(6-2, 3-6, 6-0)로 눌렀다. 그는 이로써 2002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지난해 10월 WTA투어 오스트리아 린츠대회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흑백이 조화된 원피스 운동복에 검은색 귀고리로 멋을 낸 채 출전한 샤라포바는 19만6600달러의 우승상금에 타이틀 스폰서가 제공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부상으로 받았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은 듯했으나 올 시즌엔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았고 지난달 윔블던 때는 오른쪽 어깨 부상까지 겹쳐 그동안 재활훈련에 치중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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