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美국방 “이라크 미군 연내 철군할수도”

  • 입력 2007년 8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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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5일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를 올해 안에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NBC TV ‘언론과의 대화’에 출연해 “다음 달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의 보고서가 나온 뒤 그 결과에 따라 철군을 개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목적은 달성했지만 이라크에서의 승리는 군사적 승리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정부와 의회가 상황을 정확히 평가한 뒤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라크의 안바르, 디얄라 같은 지방에서 최근 폭력사태가 줄어드는 등 주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고 미군과 지역 관리들의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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