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에서… 괌에서…‘학력위조의 늪’

  • 입력 2007년 8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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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추적’은 8일 오후 11시 5분 ‘학력 위조의 늪에 빠진 사람들―어느 여교수의 고백’ 편을 통해 국내 유명 사립대 여교수 K 씨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사실을 공개한다. K 씨는 문화재단 이사장과 아트홀 대표를 맡은 인물이다. ‘뉴스추적’은 러시아 음악대학에 돈을 주고 가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들이 지난해 검찰에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실태도 공개한다. 또 괌의 미국국제대(AIU)가 ‘학위공장’이라는 ‘뉴스추적’ 보도(4월) 이후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수십 명의 학위 취득자가 적발됐고 이 대학 박사학위자 41명 가운데 32명이 스스로 학위 등록을 취소한 사실을 공개한다.

이에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4일 방송에서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 씨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2001년 서민들의 집을 개조해 주는 코너 ‘러브 하우스’(MBC)에 출연했으며 2002년부터 김천과학대 도시디자인계열 학과장을 맡아왔다. 이 씨는 논란이 불거지자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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