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6일 전국 583만2489채의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3.3m²당 평균 가격이 801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양가 자율화 등의 여파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크게 올랐던 아파트 가격은 2003년 종합부동산세를 골자로 한 10·29대책이 발표되면서 이듬해 0.19% 하락했다.
하지만 공급 부족으로 2005년과 지난해에 다시 각각 9.91%, 22.87%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는 분양가상한제를 포함한 1·11대책의 영향으로 7월 말까지 1.88% 오르는 데 그치는 등 안정세를 띠고 있다.
3.3m²당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드러났다. 전국 평균보다 2배가 넘는 1627만 원으로 조사됐고 경기 지역도 939만 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지역은 아파트 값 평균이 414만 원에 그쳤다. 인천이 606만 원이며 대전(488만 원)과 대구(469만 원), 부산(440만 원), 울산(440만 원), 경남(411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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