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2005년 8월부터 이달 3일까지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22조 1957억 원을 순매도했다고 6일 밝혔다.
외국인은 2003년 5월부터 2005년 7월까지 2년 2개월 동안 28조468억 원을 순매입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종전 최고치인 1,145.66을 돌파할 무렵인 2005년 8월부터 매도세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2004년 4월 26일 44.14%로 최고치를 나타냈던 외국인 보유 지분은 3일 현재 33.95%로 떨어졌다. 이는 200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지분은 신흥시장 평균치보다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15개 신흥 주식시장의 외국인 지분은 평균 25.5%로 한국보다 낮았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