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공노 대통합 결의안 채택 공무원 노조들 통합 급물살

  • 입력 2007년 8월 6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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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개에 이르는 공무원 노동조직들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조합원 4만여 명 규모의 공무원 최대 노동조직인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공무원 노동조합 제(諸) 단체의 대통합을 위한 특별 결의안’을 채택했다.

민공노는 결의안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등 다른 모든 공무원 노동단체와의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공노를 포함한 모든 공무원 노동단체가 참가하는 연석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전공노와 통합을 위한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민공노는 전공노 조합원 중 노조의 합법화를 요구한 조합원들이 지난달 초 전공노에서 갈라져 나와 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해 설립됐다. 그러나 법외노조로 남아 있던 전농노가 지난달 말 합법화를 결의해 양측 간 의견 차가 해소됨에 따라 재통합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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