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는 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아시아태평양대와 함께 6일부터 26일까지 ‘조선통신사 발자취 재현을 위한 한일 대학생 국토대장정’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조선통신사는 조선이 한일 간 외교 현안을 해결하고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일본에 파견한 사신단으로, 400년 전인 1607년(선조 40년) 임진왜란이 끝난 뒤 처음 파견됐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도보 행진을 하는 이번 행사에는 경희대 학생 14명 등 양교생 35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성남, 용인, 이천, 충주, 문경, 예천, 안동, 의성, 군위, 영천, 경주, 울산, 양산 등을 방문해 매일 밤 텐트를 치고 숙박하면서 우의를 다지게 된다.
또 행진 도중 ‘성남시 기성 시가지의 지역 개발을 위한 노력’ ‘용인시 난개발’ ‘이천 도자기 축제’ ‘충주 기업도시’ ‘안동 하회마을’ 등 지역 개발을 주제로 세미나도 연다.
양교는 올 겨울방학에도 부산∼일본 교토 구간 행진을 벌이는 등 통신사 발자취 재현 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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