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문건 유출 수사,심상정-최재천의원 통화기록 조사

  • 입력 2007년 8월 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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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의 국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특별위원회 보고 문건이 유출된 경위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올해 1월 10일부터 20일까지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실과 무소속 최재천 의원실의 전화 및 팩스 통신 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검찰은 또 국회 기자회견장인 정론관의 팩스 통신 기록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심 의원과 최 의원 등에게 자료 협조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하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이 의원실 통신 기록을 압수수색한 것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정당한 활동에 대한 탄압이자 한미 FTA의 진실을 밝히려는 의정활동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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