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의원 연봉 124% 인상 추진

  • 입력 2007년 8월 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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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회가 구의원의 연봉을 두 배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강남구는 최근 열린 구 의정비 심의위원회에서 내년 구의원들의 연봉을 6100만 원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상안이 확정되면 강남구의원들은 올해 연봉(2720만 원)보다 124.3% 인상된 연봉을 내년부터 의정 활동비, 수당 명목으로 받게 된다.

올해 시군구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 의원의 평균 연봉은 2765만 원이며 서울 자치구 의원들의 평균 연봉은 3316만 원이다.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1년 만에 결정을 번복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이 위원회는 “구의원은 명예직이며 봉사직”이라며 연봉을 서울의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정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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