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사퇴…전주원 부상…‘한일 챔프전’ 연승신화 이어갈까?

  • 입력 2007년 8월 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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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프로농구가 일본을 상대로 연승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양국 겨울리그 우승팀인 한국의 신한은행과 일본의 JOMO(저팬에너지)가 4일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한일 챔프전을 벌인다.

2002년 시작된 역대 대결에선 한국이 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 신한은행은 이영주 감독의 사퇴로 감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간판가드 전주원은 부상으로 뛰지 못한다.

상대 실력도 만만찮다. 일본 대표팀 가드 오가 유코가 팀을 이끌고 대표팀 센터 야마다 구미코(192cm)와 수와 히로미(183cm)가 골밑을 지킨다. 스피드와 득점력을 겸비한 팀이다.

최윤아와 오가의 한일 국가대표 가드 맞대결이 볼거리다. 지난해 6월 국적을 회복한 하은주는 이번 대회에선 한국팀으로 일본과 상대하게 됐다.

2차전은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양 팀이 1승 1패로 동률이 되면 2차전 직후 5분간 별도의 연장전 1회를 치러 승부를 가린다. 여기서도 비기면 공동 우승이 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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