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8571채로 전달에 비해 5173채 늘었다. 이는 1998년 말의 10만2701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공급 주체별로 보면 민간부문은 7만7105채로 전달보다 7.3% 증가한 반면 공공부문은 1466채로 5.8% 감소해 민간 주택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9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업체는 분양을 서두르는 반면 수요자들은 분양가가 낮아질 것을 기대하며 청약을 미루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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