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에 국내 첫 한지박물관 생긴다

  • 입력 2007년 8월 3일 0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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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지로 유명한 전주에 국내 첫 한지박물관이 문을 연다.

전북도는 전주시 팔복동의 한국 노스케스코그㈜(옛 한솔제지)가 등록 신청한 ‘전주한지박물관’을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한지 관련 자료를 전문적으로 수집, 전시하는 박물관이 설립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도는 덧붙였다.

이 박물관은 현재 한솔제지가 노스케스코그 공장 안에 보유하고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2200m²의 종이박물관 가운데 1356m²를 분리해 사용하게 된다.

박물관은 3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작업실, 시청각실 등을 갖추었으며 현재 295점의 한지 공예품과 미술품, 고문서, 고서적 등을 확보했다.

박물관은 개관 준비를 마치는 대로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개관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한지공예교실을 비롯한 체험 프로그램과 한지공예품 판매장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석훈 전북도 문화예술과장은 “한지박물관 설립으로 한지의 고장으로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한지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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