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버스정류장-공원 금연 추진

  • 입력 2007년 8월 3일 05시 34분


코멘트
울산지역 공원과 버스정류장이 올해 중 금연장소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담배연기 없는 푸른 울산’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 시민과 공무원 등 15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0.5%가 실외 금연구역 지정에 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남자는 72.8%, 여자는 91.3%가 각각 찬성했으며, 특히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응답자의 50%도 실외 금연구역 지정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 금연구역 희망 장소로는 공원이 34.1%로 가장 많았고 버스정류장이 30.9%, 실외 체육시설 16.8%, 아파트 1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원과 버스정류장을 금연구역으로 우선 지정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2010년까지 담배연기 없는 푸른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Bye! Smoking, Hi! Green Ulsan 2010(굿바이 흡연! 안녕 푸른 울산 2010)’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실외 금연구역 지정은 이 사업의 일환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버스정류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하는 등 각 자치단체가 잇따라 실외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추세”라며 “울산시도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외 금연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