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은퇴하면 전원주택서 살고싶다” 49%

  • 입력 2007년 8월 3일 0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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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의 절반가량은 은퇴나 자녀 출가 후 전원주택에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인 울산114부동산은 최근 울산시민 39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은퇴나 자녀 출가 후 어떤 유형의 주택에서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192명)가 전원주택이라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114부동산은 “건설·개발업자의 선공사 후분양 제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에 전원주택이 공급되면서 전원주택의 가격이 시내 중심가의 아파트 한 채를 사는 비용과 비슷하게 형성돼 있다”며 “이에 따라 일반인들 사이에 전원주택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아파트라고 답한 응답자는 23%(90명)로 2위를 차지했고 도심 내 고급 단독주택촌인 타운하우스라고 응답한 사람은 19%(72명)였다. 이 밖에 상가주택 4%(15명), 일반주택 3%(12명), 실버타운 0.5%(3명)의 순이었다.

울산114부동산의 오원택 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 전원주택과 더불어 타운하우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이는 시내에 위치하면서도 전원주택과 비슷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치안과 환경, 이웃 간의 유대관계 등 무형의 가치가 판단 대상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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