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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금품살포설” “박근혜, 조작폭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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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금품살포설” “박근혜, 조작폭로설”

입력 2007-08-03 03:01수정 2009-09-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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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캠프 열세지역 공략… 험담-비난 쏟아내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2일 상대적으로 열세인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는 중에도 양 캠프에서는 20여 건에 달하는 험담, 비난 논평을 쏟아 내며 공방을 이어 갔다.

▽李, 충청 대전으로…朴, 서울로=이 전 시장은 대전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대통령이라면 1만4000여 명의 공직자가 모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사하고 자녀들도 고등학교까지는 여기서 다닐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행복도시를 과학 산업 문화 등의 기반시설을 갖춘 자족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앞서 대전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서민들의 주름살을 펼 수 있도록 하겠다. 금년 한 해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 촬영 : 동아일보 사진부 신원건 기자

박 전 대표는 이날 예정됐던 청주 지역 방문 대신 서울 동대문 경동시장을 찾았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울에서 지지율 역전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제가 이긴다고 그랬잖아요. 여기서 (그런 모습이) 나타났잖아요”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 전 대표가 경동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박 전 대표를 보기 위해 시장 상인과 시민들이 몰려들어 악수를 하려는 바람에 애초 예정된 코스의 반밖에 돌지 못했다.


▲ 촬영 : 동아일보 사진부 김동주 기자

▽‘제2 김대업 발 못 붙이게 해야’ vs ‘금권선거 고발할 것’=이 전 시장 캠프는 검찰의 유전자(DNA) 및 X선 조사 결과, 이 전 시장의 출생 및 병역 의혹 제기가 ‘허위’로 판명나자 박 전 대표 측을 겨냥해 “양파를 계속 벗겨도 아무것도 안 나오듯이 의혹을 아무리 제기해도 나올 게 없다”고 역공세를 폈다.

박형준 캠프 대변인은 “김대업식 정치 공작과 허위 폭로에 철퇴를 내린 것”이라며 “검증이란 명분으로 상대 후보를 검증하려면 객관적 사실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 캠프는 ‘금품 선거’로 맞불을 놓았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땅 투기로 국민경제와 공직사회를 어지럽혔던 그 자금이 당내 경선조차 오염시키려 한다”며 “일부 사조직, 공조직 책임자들이 돈벼락을 맞았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흘러다닌다”고 ‘이 전 시장 측의 금품살포설’을 제기했다.

함승희 캠프 클린선거대책위원장은 “돈이 많다 보니 돈에 의한 매표행위 유혹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같다”며 “인천 광주 등지에서 향응 제공 및 금품살포설이 있어 향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일괄 고발할 방침”이라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은 이날 충북 오송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런 중상모략을 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고,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도 “네거티브 재료가 다 떨어지니 이제는 별 걸 다 들고 나온다”고 일축했다.

▽상대 전략 ‘김빼기’ vs 의혹 수사결과 발표 촉구=이 전 시장 캠프의 장광근 대변인은 박 전 대표 캠프의 예상되는 네거티브 유형을 거론하며 ‘김빼기’에 나섰다. 장 대변인이 언급한 유형은 △조작된 금품수수 폭로 기자회견설 △해외 부동산 보유설 △8·15를 전후한 박 전 대표의 눈물 호소설 △계란 투척 등 민심 조작설 등이다.

박 전 대표 캠프의 최경환 종합상황실장은 이 전 시장의 외곽 후원조직인 ‘희망세상 21 산악회’를 겨냥해 “검찰이 사상 최대 선거범죄 사조직을 적발해 놓고도 명확한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선이 치러진다면 중대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조속한 수사결과 발표를 촉구했다.

한편 두 주자에 대한 지지 선언도 잇따랐다. 서울 시구의원 240명은 이 전 시장을, 충북지역 여성계 인사 232명은 박 전 대표를 각각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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