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연구원은 2006년 세계 주요 40개 거래소의 시가총액, 상장(上場) 기업 수, 거래대금, 거래비용, 거래회전율 등을 조사해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KRX가 12위에 올라 전년보다 2계단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1위는 미국(NYSE)이 차지했으며 2위는 스위스(SWX), 3위는 캐나다(TSX)였다.
증권연구원은 KRX가 시가총액 순위는 2005년 15위에서 지난해 16위로 하락했지만 변동성과 상장지수펀드(ETF) 수 등의 순위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체 상장기업 대비 상장폐지 기업 수 순위는 2005년 23위에서 지난해 32위로 하락해 불량 기업이 원활하게 퇴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금 조달 기회, 투자자 보호 및 공정성 등은 개선됐지만 영업수익 증가율이 하락하면서 2005년보다 신뢰지수가 낮아졌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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