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는 이날 경기가 태풍 영향으로 취소돼 출전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2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번 복귀는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지난 달 12일 이래 21일 만이다. 이승엽은 같은 달 24일 1군에 복귀했지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4)에게 4번을 내주고 5번으로 내려앉았다.
4번 타순 배치는 오가사와라가 전날 요코하마전에서 6회 초 주루 플레이 도중 무릎을 다쳐 공수교대 후 수비 때 교체된 데 이어 이날 부상으로 빠진 데 따른 것이다.
이승엽은 이날 1-0으로 앞선 6회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맷 화이트(30)의 5구째 공을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쳐냈다.
투수 견제구에 걸려 태그아웃 되는 바람에 득점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 4회에는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고, 9회에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오가사와라는 부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은 듯 이날 1-0으로 앞선 9회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6번 대타로 출전해 추가 득점을 올리는 안타를 쳐냈다.
이승엽이 최근 타격감을 회복하고는 있지만 계속 4번 자리에 계속 머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요미우리는 1회 니오카 도모히로(31)의 개인 통산 150호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낸 뒤 9회 오가사와라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2-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요미우리는 이날 경기가 없던 주니치 드래곤스와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며 1위(53승42패)를 지켰다.
디지털뉴스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