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호우특보 모두 해제

  • 입력 2007년 8월 2일 11시 33분


코멘트
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기 포천에 발효됐던 호우경보와 경기 동두천ㆍ연천ㆍ양주ㆍ의정부ㆍ파주, 강원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의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내리던 비가 점차 약화되고 있어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전반적으로 비는 소강 상태에 들겠으나 낮 동안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기 때문에 피서객들은 계속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우사기'가 북상하면서 이날 낮부터는 제주 남쪽 먼 바다와 남해 동부 해상에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일까지는 천문 현상에 의해 바닷물 수위가 높은 기간이고 태풍이 북상하면서 풍랑이 강해지고 있어 해상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풍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며 이날 밤 일본 규슈지방에 상륙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