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엄정화 “흥분시키고 싶었다”

  • 입력 2007년 8월 2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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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종로 서울 극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감독 전윤수, 제작 씨네2000)시사회에서 톱스타 엄정화, 한채영, 박용우, 이동건의 치열한 베드신이 처음으로 스크린에 공개된 것.

네 남녀의 '크로스 스캔들'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서로의 배우자와 우연히 사랑에 빠지게 되는 '불륜', 아니 엄연히 '스와핑'이 소재.

하지만 감독과 배우들은 "이 영화는 어긋난 사랑을 다룬 영화일 뿐"이라며 "고의적인 '스와핑'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결혼 직전 격정적인 베드신 촬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한채영은 노출 연기에 대해 "용우 오빠의 '나도 떨려'라는 말에 오히려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고, 박용우는 "한채영이 대범해서 함께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베드신 촬영 내내 여자 친구인 탤런트 한지혜의 눈치를 봤다는 이동건은 "엄정화씨가 리드하는대로 했더니 잘 됐다"는 '회피성'(?)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다른 배우들 보다 베드신 경험이 많은 관록의 여배우 엄정화는 멘트도 역시 과감했다. 쑥스러움과 회피성 발언을 한 세 명의 배우와 달리 "보실 때 야하다거나 흥분된다는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당당한 면모를 보여준 것.

전윤수 감독은 "남자 배우들보다 여배우들이 베드신의 기술적인 면에서 앞섰다"며 엄정화와 한채영의 손을 들어줘 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스포츠 동아 PD 이호진 2856jin@donga.com

[TV] 엄정화 “흥분시키고 싶었다” 과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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