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MC몽에게 늘 미안” 방송 중 눈물

가수 김동완이 “MC몽에게 미안하다”며 방송 중 눈물을 흘렸다.

김동완은 지난 1일 SBS 파워 FM(107.7MHz)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에 중학교 동창이었던 허인창과 함께 출연해 친구들 간의 우정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흘린 것.

과거 ‘BOB’결성이 무산된 이후 MC몽은 그룹 ‘피플 크루’에 소속되어 활동하다가 솔로앨범을 내 ‘180도’로 첫 1위의 감격을 맛봤는데, 마침 당시 ‘인기가요’의 MC가 김동완이었다.

김동완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 때 동현이(MC몽)가 1등을 했는데 내가 더 눈물이 났다. 동현이가 고생했던 게 생각나서…”라며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김동완은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한 채 많은 눈물을 흘리다 “동현이가 1위를 한 후 당시 함께 고생했던 하하와 감격을 나누는 것을 엿들었다”면서 “내가 먼저 신화로 데뷔해서 동현이가 솔로로 데뷔할 때까지 그렇게 많은 고생을 했던 것을 몰랐다. 그런데 동현이가 내가 아닌 하하와 함께 고생했던 것을 추억하는 걸 들으니 ‘그 동안 내가 동현이에게 왜 그렇게 무심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슬펐다”며 울먹였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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