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뜨거운 바다…부산이 부른다

  • 입력 2007년 8월 2일 0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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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에선 미아방지 팔찌 채워주세요”1일 부산농협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에게 미아 방지용 팔찌를 나눠주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부산농협이 마련한 이번 켐페인은 6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피서객을 대상으로 생수, 부채, 미아 방지용 팔찌를 나눠주며 휴가철 미아방지와 농촌사랑 등을 호소할 예정이다. 최재호 기자
“피서지에선 미아방지 팔찌 채워주세요”
1일 부산농협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에게 미아 방지용 팔찌를 나눠주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부산농협이 마련한 이번 켐페인은 6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피서객을 대상으로 생수, 부채, 미아 방지용 팔찌를 나눠주며 휴가철 미아방지와 농촌사랑 등을 호소할 예정이다. 최재호 기자
매력과 낭만의 도시 부산이 여름축제에 푹 빠진다. 1일 막이 오른 제12회 부산바다축제는 8일까지 부산지역 5개 해수욕장에서 특색 있게 꾸며진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폭염에 따른 시민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축제=바다축제 개막식이 열린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2일부터 ‘달맞이 언덕 철학축제’가 ‘누구의 가슴에 사랑을 남겼나’라는 주제로 나흘 동안 진행된다. 문학과 철학 강연, 공연, 전시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1∼6일 부산국제해변무용제와 4∼6일 시민체험 프로그램인 ‘서머퍼니랜드’가 열려 비치 기네스대회, 초대형 수박화채 만들기, 비치 패션쇼, 벨리댄스 공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송도해수욕장에서는 4일 아마추어 출연자와 함께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는 현인가요제가,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5일 4개국 17개 록 밴드가 참가하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여름바다를 달군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3일 청소년힙합경연대회와 한여름 밤의 바다음악회, 재즈댄스,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바다축제와는 별도로 10일 해운대 동백섬에서는 팝과 재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달빛음악제가, 18, 19일 해운대 백사장에서는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조직위원회 주최의 영화 상영 행사도 열린다.

부산시청 2층 전시실에서는 2∼11일 한국-터키 수교 50주년 기념 ‘이스탄불 문화전’이 열린다. 터키의 전통 민화인 ‘미니아튀르 세밀화’를 비롯해 인류 최초의 종이인 파피루스 위에 그린 유채화, 이스탄불을 소개하는 사진 등 8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시민 안전=부산시는 폭염에 대비해 1일 부산지방경찰청과 부산시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한 뒤 종합대책반을 만들어 8월 말까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16개 구·군의 동사무소와 경로당, 마을회관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냉방시설 가동을 지원하고 독거노인의 집에 생활지도사가 수시로 방문해 건강을 점검하도록 했다. 또 역학조사반과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전염병 감시 및 예방활동을 펼치고, 바다에 접해 있는 9개 구·군에 적조 예찰반을 가동한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2일 송정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을 상대로 물놀이 안전 캠페인을 벌인 뒤 10일까지 해운대 및 송정해수욕장에 안전요원 150여 명을 배치해 인명 구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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