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發) 신용경색 우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다른 아시아 국가의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이날 서울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 뉴욕 증시의 하락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날보다 76.82포인트(3.97%) 떨어진 1,856.4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789.46으로 22.06포인트(2.72%)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하락폭은 2000년 4월 17일(93.17포인트)과 지난달 27일(80.32포인트)에 이어 사상 3번째로 큰 규모다.
외국인은 5046억 원어치를 순매도(매도 금액에서 매입 금액을 뺀 것)해 지난달 13일부터 13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 기간 외국인은 5조4100억 원 이상을 팔아 치웠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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