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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인월드컵’ 참가 양경호 씨 “부대끼며 모국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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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인월드컵’ 참가 양경호 씨 “부대끼며 모국 느꼈어요”

입력 2007-08-02 02:58수정 2009-09-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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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저와 모국을 이어 주는 끈입니다. 축구를 통해 한국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생후 6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된 양경호(미국명 벤 노드랜드·23) 씨는 3일 경기 과천에서 열리는 ‘입양인 월드컵’ 축구대회에 미국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방한했다.

‘제4회 세계한인입양인대회’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입양인 월드컵’은 미국 프랑스 스웨덴 한국 등 7개국의 한인 입양인 축구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양 씨는 현재 미네소타 주 블루밍턴에 있는 노먼데일대에서 국제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2002년 서울 방문 때 한일 월드컵의 열기를 직접 체험했다.

“축구를 통해 한국을 배웠다고 할까요. 저도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응원인파 속에서 ‘대∼한민국’을 외치고 다녔습니다.”

여섯 살 때 양부모의 손을 잡고 축구장에 처음 가 본 뒤 축구를 좋아하게 됐다는 양 씨는 지난해 미네소타의 한인 입양인 캠프의 상담가로 활동하면서 다른 입양인들과 축구팀을 결성했다.

“예전에는 다른 한인 입양인이나 한국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함께 땀 흘리고 몸을 부딪치며 공을 차면서 나의 뿌리는 한국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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