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강에 인공섬 띄운다

  • 입력 2007년 8월 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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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수교 남쪽 한강에 인공 섬인 ‘떠 있는 섬(Floating Island)’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2009년 4월까지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앞 한강에 총면적 1만 m²의 인공 섬들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인공 섬은 5000m², 3000m², 2000m² 면적의 3개 섬으로 구성되며 가장 큰 섬은 공연용으로 쓰인다. 또 3000m² 섬에는 쇼핑센터, 2000m² 섬에는 방갈로, 휴식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는 잠수교가 보행자 전용 다리로 바뀌는 내년 4월 말까지 2000m² 섬을 먼저 완공해 전체 섬이 완공되는 2009년 초까지 공연장으로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나중에 완공될 5000m² 섬에는 ‘난타’ 전용 공연장, 레저용 선박의 정박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공 섬으로 가는 길은 잠수교와 한강 둔치 2곳에 설치된다.

시는 인공 섬에서 연중 각종 공연을 여는 한편 밤에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빛의 축제’ 등의 행사를 열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섬 전체가 완공되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팜 아일랜드’처럼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3780-0671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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