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적인 윤리경영 대기업 76%가 반대

  • 입력 2007년 8월 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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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은 윤리경영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타율적인 윤리경영 추진에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대기업 350곳(응답 기업 12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윤리경영 추진 실태와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응답 기업의 99.2%가 윤리경영이 기업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응답 기업의 76%는 국제기구나 정부가 윤리경영의 법제화 또는 규범화를 통해 윤리경영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했다.

또 응답 기업의 52%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윤리경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윤리경영의 내부적인 걸림돌로 ‘단기적인 영업실적의 압박’(34.2%), ‘종업원들의 관심 부족’(30.7%), ‘윤리경영 도입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 부족’(11.3%) 등을 꼽았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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