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이 1년 전보다 20%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며 18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1일 산업자원부의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7월보다 20.0% 증가한 309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년 같은 달 대비로는 올 1월(20.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수입은 14.9% 늘어난 293억7000만 달러로 지난달 무역수지는 15억6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품목별로 수출 증가율을 보면 자동차가 64.7%였으며 무선통신기기(30.5%), 반도체(24.2%) 등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생활물가 상승률 10개월內최고▼
공공서비스 요금과 교육비 상승 영향으로 소비자 체감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5% 오른 데 그친 반면 체감물가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3.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시내버스, 식료품, 교육비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 152개를 선정해 따로 조사한 수치로 지난해 9월(3.5%)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국제 원유가격 급등으로 공공서비스 요금이 잇따라 인상된 데다 교육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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