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전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회(경제) 과목 담당교사 8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9%가 ‘신문 경제면 활용’을 학생들이 경제 교과를 학습하는 가장 유익한 방법으로 꼽았다.
이어 △경제 유관기관 주최 경제교육 참여(22.1%) △인터넷 또는 자습서 활용(16.9%) △경제 관련 학습 동아리 참여(15.4%) 등의 순이었다.
학교 경제 교육의 문제점으로는 54.8%가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꼽았고 다양한 교육 매체의 부족(24.2%), 체험학습 부족(16.1%)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 현상이나 경제 교과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 수준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74.6%가 ‘낮다’고 답해 경제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41.2%는 그 이유로 다양한 경제 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다는 점을 들었고, 29.4%는 교과 내용이 어렵고 지루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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