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오늘도 안타...8경기 연속안타

  • 입력 2007년 8월 1일 2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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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안타행진이 멈출지 않고 있다.

8월 1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7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주전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8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어제 경기에서 안타 1개를 보태며 후반기 시작과 함께 7경기 연속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간 이승엽은 이날도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하며 상대 선발 데라하라를 상대로 2안타를 뽑았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67으로 상승했으며 후반기 타율은 4할을 기록 중이다.

이승엽은 요미우리가 3-0으로 앞선 1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6회 무사 1,2루에서 나온 세번째 타석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두번째 타석과 네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중견수 방면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한 이승엽은 수비에서도 투지를 발휘했다. 2회말 요코하마의 요시무라가 친 파울플라이를 잡기 위해 이승엽은 1루쪽 덕아웃 옆 사진 기자석으로 몸을 날렸다. 비록 공을 잡지는 못했으나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팀 사기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경기는 요미우리가 5-2로 승리했다.

전날 요코하마에 덜미를 잡힌 요미우리는 1회초 공격에서 니오카와 오가사와라의 백투백 홈런으로 리드를 잡고 3-1로 앞서던 6회초 공격에서 아베의 희생플라이와 시미즈의 득점타로 2점을 보태 점수차를 늘렸다. 요코하마는 1회말 긴죠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고 8회 1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 이승엽 타석별 상황정리

첫번째 타석(1회초 주자없는 상황) : 2S 3B에서 6구째 좌전안타

두번째 타석(3회초 주자없는 상황) : 1B에서 2구 타격, 중견수플라이아웃

세번째 타석(6회초 무사 1,2루) : 1S 3B에서 5구째 좌전안타

네번째 타석(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 2S 1B에서 스탠딩 삼진아웃

▲ 득점 상황정리

1회초 요미우리 공격 : 니오카 2점 홈런/오가사와라 솔로홈런

1회말 요코하마 공격 : 긴죠 솔로홈런

6회초 요미우리 공격 : 아베 희생플라이 / 1사 1,2루에서 시미즈 득점타

8회말 요코하마 공격 : 무사 1,3루 무라타 내야땅볼로 득점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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