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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인질 4명 추가 살해 경고”, 靑 “평화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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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인질 4명 추가 살해 경고”, 靑 “평화적 해결”

입력 2007-08-01 18:59수정 2009-09-2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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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인질 추가살해를 밝힌 탈레반. [로이터]

아프가니스탄 현지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고 외신들이 잇따라 전했다.

AP통신은 1일 오후 탈레반이 제시한 9차 인질석방 협상시한이 별다른 성과 없이 지난 뒤 아프간 군이 현지 주민들에게 군사작전을 경고하는 전단을 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군은 이날 헬기를 동원해 한국인들이 납치, 억류돼 있는 가즈니주 일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군사적전에 대비할 것을 요청하는 전단을 살포했다.

전단에는 “우리는 이 지역에서 군사작전에 돌입하려 한다. 주민 여러분들은 안전을 위해 정부가 통제하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군 당국이 언제, 어디서 군사적전에 돌입할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AP통신의 보도가 나온 직후 탈레반이 인질 4명을 추가로 살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알 자지라는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재소자의 석방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 인질 4명이 추가로 살해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피랍사태 해결을 위해 군사작전 등 무력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뒤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천호선 대변인은 “현지 국제치안유지군과 아프간 정부는 군사적 행동에 반대하는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고 한국의 동의 없이 군사작전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며 “2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지만 21명의 생명이 남아있다. 그들을 꼭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사작전과 관련한 잇따른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국제치안유지군이나 아프간 군이 모든 상황을 스스로 대비하고 있다는 차원의 얘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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