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시 직원 수당 편법수령, 시민 지적으로 감사 벌인다

  • 입력 2007년 8월 1일 0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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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청주시 직원들의 시간외근무수당 편법수령 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인다.

충북도는 “충북참여시민연대가 제기한 주민감사 청구를 받아들여 청주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 수당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늦어도 9월 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청주시 공무원들 가운데 일부가 변칙적인 방법으로 초과근무수당을 지급받은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공무원들의 비리가 드러날 경우 충북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감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충북참여연대는 “청주시의 일부 직원들이 퇴근한 뒤 청사로 다시 돌아와 지문인식기에 퇴근시간을 입력하고 귀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시 자체 감사에서 적발된 사례가 없어 감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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