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연봉 킹 ‘가넷’ 보스턴에 둥지

  • 입력 2007년 8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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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외계인’ 케빈 가넷(31·211cm·사진)이 보스턴 셀틱스 유니폼을 입는다.

1995∼1996시즌부터 12시즌 동안 미네소타에서만 포워드로 활약해 온 가넷은 지난 시즌 연봉 2100만 달러로 NBA 연봉 킹에 올랐던 톱스타.

지난 시즌 평균 22.4득점, 12.8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가넷은 통산 평균 20.5득점, 11.4리바운드를 하며 미네소타를 대표해 온 선수였다. 10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3∼2004시즌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도 뽑혔다.

미네소타는 가넷을 넘겨주는 대신 알 제퍼슨, 테오 래틀리프, 세바스천 텔페어 등 3명의 선수를 받았다. 드래프트 지명권도 추가로 받기로 했다.

보스턴은 NBA 역대 최다인 16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명문이지만 1986년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24승 58패(승률 0.293)를 기록하며 동부콘퍼런스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스타 폴 피어스가 건재한 데다 시애틀 슈퍼소닉스 출신의 레이 앨런, 그리고 가넷까지 영입하면서 단숨에 최고의 전력을 갖추게 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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