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허진호 감독 결혼식 ‘감동의 축가’ 뭉클

  • 입력 2007년 5월 31일 2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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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감독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자청한 영화배우 황정민이 아름다운 노래로 '인생 제 2막'을 시작하는 신혼 부부와 1,000여명의 하객들을 뭉클하게 했다.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 허진호 감독(44)이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10살 연하의 호텔리어 박정숙(34)씨와 결혼식을 올리며 노총각 딱지를 떼는 날이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이자 4번째 영화 '행복'의 남자주인공이기도 한 황정민은 CCM 노래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를 부른 뒤 "축하합니다"라는 인사와 뜨거운 박수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순백의 신부는 허진호 감독의 대학 동기이자 현재 뮤지컬 대장금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조성우씨가 영화 '봄날은 간다'의 메인 테마곡 피아노 연주곡을 연주하기 시작하면서 벅찬 눈물을 보이더니 황정민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잇따르자 연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손범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비공개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영화배우 전도연과 김혜수, 손예진, 임수정, 문근영 등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허진호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봄날은 간다'. '외출' 영화를 만든데 이어 현재 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행복' 촬영을 마치고 올 가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화보]허진호 감독 결혼식 현장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동영상=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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