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전남 기업 65% “올해 채용계획 있다”

  • 입력 2007년 5월 31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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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지역 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취업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광주전남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최근 13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규인력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64.6%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 계획을 정하지 않거나 유보한 업체는 13.8%였고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업체는 21.6%였다.

신규인력 채용 이유로는 ‘결원에 따른 충원’이 49.2%로 가장 많았고 ‘생산가동률 증가’(25.4%), ‘신규(설비) 투자증가’(19.0%),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6.4%) 등이었다.

신규인력 채용 기피 이유로는 ‘인건비 압박’(29.4%)이 가장 많았고 ‘정치경제의 불확실성’과 ‘투자 규모의 동결 및 축소’가 각각 17.6%, ‘가동률 저하’(14.7%), ‘노동시장 경직성’(8.8%) 등의 순이었다.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 보호법에 따른 인건비 상승도 신규채용을 기피하는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인력 채용 때 평가항목으로는 ‘업무 전문성 및 창의성’(27.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인간성과 원만한 대인관계’(25.4%), ‘적극성과 성취욕’(23.8%), ‘조직적응력 및 협동심’(20.5%), ‘학점 및 영어성적’(0.8%) 등이었다.

신입사원에 대한 업무성취 만족도에 대해선 1.6%만이 90∼100점을 줬고 80∼89점(28.1%), 70∼79점(43.8%), 60∼69점(20.3%), 50∼59점(6.2%) 등으로 답했다.

신입사원에 대한 업무성취 만족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 35.9%가 ‘인력 선발 과정의 잘못’이라고 답했고 ‘사회 전반적인 인력의 질적 저하 현상’(28.2%), ‘대학교육이 기업의 인력 수요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서’(20.5%) 순이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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