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 스님은 교통사고로 오른팔이 마비되자 한쪽 팔로만 연주할 수 있는 대금인 ‘여음적(餘音笛)’을 개발했다. 이 악기는 서양 관악기처럼 키와 보조키를 붙인 개량 대금.
그는 국악기 중에서도 배우기가 어렵다는 대금을 한 손으로 자유자재로 연주하면서 정악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 준다.
‘여민락’ ‘수룡음’ ‘청성곡’ 등의 대금 독주 연주와 대금, 가야금, 해금, 장구의 병주가 이어진다. 해설과 가곡도 곁들여진다.
이삼 스님은 무형문화재 제20호 기능보유자인 녹성 김성진 선생으로부터 대금을 배웠으며, 여음적으로 산사음악회와 불우이웃돕기 독주회를 여는 등 연주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 032-320-6335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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