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최대 1790까지 오를 것”

  • 입력 2007년 5월 31일 03시 10분


코멘트
김영익(부사장·사진) 대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올해 코스피지수가 최대 1,790 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전망치를 공식 수정했다.

대투증권 리서치센터는 30일 투자전략보고서를 통해 올해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기존 1,250∼1,650에서 1,490∼1,790으로 상향 조정했다.

당초 김 부사장은 올해 2분기(4∼6월) 코스피지수가 1,250 선까지 밀리며 크게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투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파동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국의 긴축정책 등으로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 당초 예상이 빗나갔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이어 “국내 증시는 앞으로 6개월 동안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김 부사장은 “중국 증시가 긴축정책으로 조정을 받으면 한국 증시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다음 달 중 1,490 선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