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편집권 다툼에…” 연세춘추 제호없이 첫 발행

  • 입력 2007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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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학보인 ‘연세춘추’가 학생 기자들과 학교 간의 편집권과 인사권 다툼 때문에 창간 72년 만에 처음으로 제호(題號) 없이 발행됐다.

1935년 창간돼 대학 학보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연세춘추가 제호 없이 발행된 것은 처음이다.

학생 기자들은 “편집인과 주간 교수가 기자 인사권과 편집권을 직접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해 학교 소유인 ‘제호’를 빼고 신문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연세춘추사칙’ 규정대로 권한을 행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기자에 대한 인사는 관행적으로 학생 기자들이 짠 내용을 교수들이 승인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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