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귀국 설기현 “7월초 훈련재개”

  • 입력 2007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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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감한 설기현(28·레딩)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설기현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4골, 5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22일 영국 런던에서 오른쪽 발뒤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해 왔던 설기현은 이날 목발을 짚은 채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리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며 “회복 속도가 빨라 7월 초쯤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2007 아시안컵 본선 경기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뛰고 싶지만 일단 몸이 회복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재활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설기현은 국내외 언론이 제기했던 다른 팀으로의 이적설에 대해선 “잔류할 수도 있고 떠날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 급할 게 없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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