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미국, 다음주 FTA 추가협상 요구할 듯"

  • 입력 2007년 5월 30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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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한국 측 수석대표는 미국의 FTA 재협상 또는 추가 협상 요구시점과 관련해 "6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미 의회가 휴회 중이라 이달은 넘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협상과 추가 협상의 차이를 설명하며 "재협상은 협정문을 처음부터 다시 수정하는 것"이라며 "미국이 자동차 분야까지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미국이 노동 환경 등에 국한된 범위에서 추가 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도 (한국이 제시할 요구에) 움직일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추가협상에서 맞받아 내걸 요구조건과 관련, 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와 의약품 및 지적재산권 규정 완화 등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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