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전문’ 박한별 “군대갔다온 기분 들 것”

  • 입력 2007년 5월 30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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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스타 박광현과 호흡을 맞춘 박한별이 당분간 ‘군대 이야기’에 시달려야 할 것 같다. 차기작인 영화 ‘숙명’에서 권상우, 송승헌, 김인권, 지성 등 예비역들이 총집합하기 때문이다.

박한별은 4부작 사전제작 드라마 ‘커플 브레이킹’에서 3월말 제대한 박광현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10일 현장공개에서 박한별은 “박광현이 매컷마다 군대 이야기를 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로부터 20일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제작사인 올리브나인 사무실에서 진행된 시사회에서 박한별은 “당시 기사가 쏟아진 후 군대 얘기가 쏙 들어갔다”며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다음 작품에서 송승헌, 권상우 등과 함께 출연해 걱정”이라고 했다. 여기에 박광현이 “특히 지성은 다음달 6일 제대하니까 다른 사람보다 군대 이야기가 신선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군대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서 이젠 맞장구 쳐줄 만 해요. 그 영화(숙명)도 끝나면 군대 갔다온 기분이 들 것 같아요.”

● 사전제작 드라마의 장단점

5년 사귄 박광현-박한별 커플이 각각 다른 이성을 만나 마음이 흔들린다는 내용의 ‘커플 브레이킹’은 사전 제작 드라마로 제작됐다. 쪽대본, 빡빡한 일정, 시청률 압박 등의 부담감을 덜어내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의 시각은 달랐다.

박한별은 “방송 날짜에 쫓기지 않고 여유 있어 연기하기 편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박광현은 “방송으로 안 나가니 모니터링을 하면서 객관적인 시각을 갖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박광현은 “보통 미니시리즈에서 1, 2회를 보고 3회부터 캐릭터를 잡아가는 데 사전제작 작품은 상상 속에서 진행해야 한다”며 연기 선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은 내달 케이블채널을 통해 ‘커플 브레이킹’을 방영한 뒤 올해 추석이나 연말쯤 공중파에서 방송한다고 밝혔다.

[화보] 박광현 박한별 주연 ‘커플 브레이킹’ 현장공개
[화보] ‘얼짱’ 박한별 성숙미 ‘물씬’ 모바일 화보 공개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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