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자 이영표… 6월 2일 네덜란드전 ‘깜짝’ 중계

  • 입력 2007년 5월 3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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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무릎 치료 중인 ‘초롱이’ 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사진)가 6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네덜란드전(KBS2 중계)에서 해설자로 깜짝 등장한다.

KBS 측은 29일 “이영표가 네덜란드전에서 객원해설자로 마이크를 잡을 것이다. 이용수 KBS 해설위원과 함께 공동으로 해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 측은 “이영표 선수가 네덜란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기에 네덜란드 축구를 잘 알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의 명문 PSV 에인트호번에서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 이영표는 축구계에서 알아주는 달변가.

이영표의 에이전트 ㈜지쎈 측은 “이영표가 국내에 들어온 뒤 팬들한테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해 죄송해했다. 팬들에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 이번 출연을 결정했다. 국내에서 공식 활동을 자제하던 중인데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르코 판 바스턴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대표팀은 30일 입국한다. 디르크 퀴에잇(리버풀), 클라스 얀 훈텔라르(아약스), 수비수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FC 바르셀로나) 등이 포함돼 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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