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시내버스정류장 9월부터 금연구역

  • 입력 2007년 5월 3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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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계기로 서울시내 주요 버스정류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아파트 선정 작업에 착수하는 등 실외 흡연 규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버스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30일부터 종로2가 백병원 강남역 연세대 등 4개 중앙차로 버스정류소와 청량리 구로디지털단지 등 2개 환승센터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3개월간 시범운영을 한 뒤 9월부터는 서울시내 모든 버스정류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금연아파트를 선정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시내 2652개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관리사무소 등에 공문을 보내 금연아파트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을 방침이다. 금연아파트로 지정되면 자치구 보건소의 이동 금연클리닉을 해당 아파트에서 운영하고 입주민을 위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별도의 흡연실 설치를 희망하면 기술도 지원하기로 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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