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1일 개막… 28개국 524개 출판사 참여

  • 입력 2007년 5월 3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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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으로 통하다.’

2007 서울국제도서전(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이 6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개최된다. 국내 335개 출판사를 비롯해 28개국 524개 출판사가 각종 도서를 전시하고 저작권 및 도서 수출입 상담 계약이 이뤄진다.

출판사들의 신간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눈길을 끄는 행사는 서울국제북아트전. 국내외 북디자이너 150여 명의 아트북 500여 점이 전시되고 북아트 체험 실습과 세미나 등도 열린다.

출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출판 역사를 되돌아보는 ‘한국 현대사와 함께한 우리 책 1945∼2007’도 볼만하다. 1945년 광복의 감격을 노래한 ‘해방기념시집’을 비롯해 1957년 완간된 ‘조선말 큰사전’, 청록파 시인의 ‘청록집’, ‘을유문고’ ‘삼중당문고’ 등 1960, 70년대를 풍미했던 각종 문고본 등 한 시대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책들을 만날 수 있다. 국내외의 좁쌀책(소매 속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책) 전시도 흥미롭다.

160여 종의 북한 도서를 선보이는 ‘북한도서전’, 동일한 작품을 남북한이 따로 번역해 출판한 책을 비교하는 코너도 마련한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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