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무살 무용수,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쓰다

  • 입력 2007년 5월 29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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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온 스무살 무용수가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썼다.’

AP 로이터 등 세계 유수의 언론들은 29일 미스재팬 모리 리요(森理世·20·174㎝)의 미스 유니버스 등극 소식을 속보로 타전했다.

모리는 16살때 일본을 떠나 3년간 캐나다 퀸테 발레스쿨을 다닌 유학파 발레리나. 모리는 지난 3월15일 ‘미스 재팬’에 오른데 이어, 다시 두달 보름 남짓만에 ‘미스 유니버스’까지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스 재팬이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차지한 것은 1959년 코지마 아키코 이후 48년만의 일. 작년에는 구라라 치바나(25)가 미스 유니버스 2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모리는 4살때 처음 신었던 발레슈즈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을만큼 발레에 대한 열정이 뜨거우며, 전 세계 박물관을 둘러보고 뮤지컬을 보는 것을 특히 좋아한다고.

그녀의 꿈은 어머니의 뒤를 이어 일본 도쿄에 자신의 댄스 스쿨을 여는 것. 그녀의 어머니 역시 일본 시즈오카에서 댄스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후지산 자락 시즈오카 태생으로 갈색 눈동자가 매력적인 모리는 발레뿐만 아니라 노래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설명=미스유니버스 공식홈페이지의 첫머리를 장식한 모리 리요)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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