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공항도시에 자기부상열차

  • 입력 2007년 5월 29일 08시 07분


코멘트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영종공항도시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4184만 평에 이르는 영종공항도시를 순환하는 첨단 교통수단으로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구상하고 있으며 경량전철과의 비교를 통해 경제성을 분석하고 있다.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용유관광단지∼북측 방조제∼운북 복합레저단지∼영종 선착장∼남측 방조제∼용유관광단지를 잇는 공항도시 순환노선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영종공항도시 순환 자기부상열차 노선은 70∼80km로 총사업비는 4조 원가량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우선 여객터미널∼국제업무 1지구∼용유역을 잇는 6.7km 구간에 자기부상열차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용유역∼용유관광단지∼국제업무2지구 간 6.8km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인천시의회는 영종공항도시가 자기부상열차를 홍보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고 공항공사 소유지에 건설돼 토지보상비가 크게 들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유치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자기부상열차 영종공항도시 순환노선 건설 사업비를 개발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분담하고 일부 국비 지원을 받을 경우 재원 조달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