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황토한우 ‘조랑우랑’ 보은군, 육성 나서

  • 입력 2007년 5월 29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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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이 속리산 황토한우인 ‘조(棗)랑우(牛)랑’을 명품으로 키우기 위해 나섰다.

보은군은 올해 5억2000만 원을 들여 대추와 황토 부산물을 첨가한 특수사료와 육질 고급화 효과가 입증된 광물질인 ‘일라이트(illite)’를 축산농가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속리산조랑우랑작목회 회원 중 10∼50마리를 사육하는 중규모 농가에 건국대 축산연구소와 손잡고 자체개발한 사료 1100t과 중금속 흡착과 유기물 분해 능력이 뛰어난 ‘일라이트’ 광석가루 40t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후 3∼7개월 된 수소를 거세하는 농가에는 마리당 20만 원의 장려금도 주기로 했다.

대추와 황토부산물이 첨가된 사료를 먹인 한우는 질병에 대한 내성이 강해 1등급 비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고 일라이트 가루도 육질 고급화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다.

속리산 일대 100여 농가가 생산하는 ‘조랑우랑’은 2006년 제3회 충북한우능력평가에서 최우수상과 우수, 장려상을 차지했고 도내 한우 가운데 처음으로 ISO9001 인증을 받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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